척추클리닉
연세본병원 척추ㆍ관절 클리닉은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를 조화롭게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합니다.

디스크의 구조 및 역할

01디스크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강낭콩모양의 추간판(디스크)가 있습니다. 이 디스크는 척추의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고, 충격을 흡수 완화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판에 수핵이라고 부르는 물렁물렁한 물질이 들어 있고, 이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섬유륜입니다.

02수핵

강낭콩 모양으로 디스크의 중심부에 있고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습니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점액질로 되어, 출생시에는 약 88%가 물이고 점차 줄어 30대에는 약 77%, 노년층은 약 70%가 물입니다. 요추에서는 수핵이 가장 큽니다. 물을 넣은 작은 풍선처럼 누름에 따라 형태가 변하게 됩니다. 균형이 안 맞는 자세로 오래 있으면 디스크 수핵이 어느 한쪽으로 밀려가서 위치하게 됩니다. 바른 자세를 취하면 서서히 원래의 복판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어떤 움직임을 계속 반복하여 허리에 누르는 압을 주면 5%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가 버리는데 너무 빨리 동작을 반복하면 수분이 회복될 시간이 없어지게 됩니다. 혈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피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수핵의 아래위를 천장과 바닥처럼 덮고 있는 척추뼈의 연골 부위 작은 구멍으로 수분과 영양이 스며들고 확산되어 공급됩니다. 신경도 분포되어 있지 않아 수핵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03섬유륜

아주 질기고 두터운 섬유질이 마치 양파처럼 여러 겹으로 겹쳐져 수핵이 새지 못하도록 둘러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마치 수핵이라는 고무공을 콜라겐 섬유로 된 두터운 실로 여러 각도로 겹겹이 둘러싸 놓은 야구공에 디스크를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단단하고 적절한 지지력을 유지하는 것은 바로 이 섬유테가 척추 아래위의 연골판에 단단히 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섬유테의뒤쪽면은 앞쪽보다 얇아서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섬유테의 앞쪽과 옆쪽은 뒤편보다 거의 두 배나 두껍습니다. 뒤쪽 섬유테의 표피에는 신경이 분포되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섬유테가 탄력성이 있고 단단할 때는 수핵이 한쪽으로 빠져 나가지를 못하는데, 만약 섬유테가 약화되고 탄력성을 잃어서 찢어지거나 틈이 생기면 변성된 수핵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보통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말할 때, 실은 디스크의 수핵이섬유테 속으로 혹은 밖으로 탈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04척추후궁

척추 후궁은 척추뼈됫쪽으로 활처럼 둥그렇고 넓직하게생긴뼈를 이야기합니다. 척추후궁은 척추경이라는 척추뼈에서 나온 기다란 뼈와 붙어있고 척추뼈와척추후궁사이에는 동그란 원통의 공간이 생기는데 이것을 척추관이라고 한합니다. 척추관에는 뇌와 연결되는 신경이 지나가게되고 후궁들 사이에는 서로 인대로 연결되어있어 척추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도 합니다.

05척추신경

척수는 뇌처럼 중추 신경입니다. 두께는 약 8mm이며 넓이는 약 13mm이고, 척수는 뇌척수액, 경막, 지방, 혈관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척수의 실제 두께는 10mm로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척추관(뼈구멍)의 지름이 10mm 정도로 좁으면 척수가 압박 당하고 있다고 봅니다.